한국화 노조원 한때 철야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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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부천=연합】한국화장품주식회사 (대표 임광정) 노조원3백40명은 19일 하오6시부터 공장건물앞 마당에 앉아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20일 새벽3시까지 철야농성을 벌인후 자진해산, 20일상오9시부터 정상근무중이다.
노조(위원장 문춘화)측은 회사가 지난83년에 78억원의 순이익을 낸데 이어 지난해75억원의 순이익을 내고도 임금은 지난해 10%만을 인상한데 그쳐 여중졸업자의 경우 초입이 월11만2천2백원,
여고졸업자는 11만6천7백원에 불과, 한국노총이 발표한 단신 여자 최저생계비 월16만1백98원에도 못미치고 있다며 임금7.5%인상에 상여금4백% (연간) 지급을 요구해왔다. 회사측은 이에대해 『임금은7.5% 인상해주겠으나 상여금은 인상할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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