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민호 만난다 … 박지은 작가 신작 주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배우 전지현과 이민호(왼쪽부터)

배우 전지현과 이민호가 올 연말 SBS가 방송할 박지은 작가의 새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 연출 진혁)에 주연을 맡았다. 앞서 전지현·김수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SBS, 2013~2014)로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스타 작가와 남녀 한류 톱스타의 만남이란 점에서 한국은 물론 중국시장에서도 적잖은 반향이 점쳐진다.

전지현·이민호, 박지은 작가 신작 주연
SBS 11월 방송할 판타지 로맨스 '푸른 바다의 전설'
조선시대 야담집의 인어이야기가 모티브

SBS는 30일 이같은 캐스팅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SBS에 따르면 '푸른 바다의 전설'은 조선시대 『어우야담』 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은 판타지 로맨스다. 이 책에 실린 여러 야담·설화 중에 협곡 현령 김당령이 어부가 잡은 인어들을 바다로 다시 보내주었다는 이야기를 참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은 '주군의 태양', 이민호 주연의 '시티헌터' 등을 만들었던 진혁 PD가 맡는다.

이 드라마 제작사이자 전지현의 소속사인 문화창고 측은 SBS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박지은 작가가 작품 구상 초기 단계부터 전지현·이민호 커플을 최고의 조합으로 생각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캐릭터를 설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SBS는 '푸른 바다의 전설'이 중국 측에서 회당 50만 달러(약 5억9550만원)의 한류 드라마 사상 최고 수준의 판권액을 제안받았다는 이 날 오전의 언론 보도(문화일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오는 11월 수목 드라마 시간대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