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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전직정치가의 부인들에 대한 기사가 주류 이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이민우 신민당총재 부인 김동분여사를 비롯한 현·전직 정치가 부인들에 대한 기사가 이번 여성지의 공통적인 읽을거리로 등장했다.
『여성중앙』은 어려운 살림살이를 꾸리기 위해 닭을 쳐가며 정치가 남편을 뒷바라지해온김동분여사와, 74년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저격당한 육영수여사의 마지막 48시간에 대한 기사를 다뤘다. 또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가 독신으로 서울시내 아파트에서 혼자지내고 있는 최근 생활을 소개.
『주부생활』은 김동분여사의 내조기와 함께 김영삼·손명순씨 부부 및 김대중·이희호씨부부와의 인터뷰기사를 실었다.
『여성동아』는 윤보선전대통령 공덕귀여사가 영부인으로서 윤대통령을 보필하다가 박정권 반대전열의 기수로서 활동한 사실을 낱낱이 밝힌 수기를 게재.
『여원』 역시 박대통령의 둘째딸 박근영씨의 학창시절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전직 대통령 일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예춘호 (전공화당사무총장)·남재희 (민정당 국회의원)씨의 아들·딸인 예종영·남영숙씨 부부가 고려대 서클선후배로서 결혼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소개.
『영 레이디』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널리 번지고 있는 2중 교제를 집중 연구테마로 하여 연애태 스케치와 2중 교제에 대한 찬반토론 등을 다뤘다.
이밖에 박정희전대통령의 첫 부인 김호남씨의 이야기가 『여성동아』『여원』『주부생활』등에 일제히 실렸다.
「대원성」이라는 법명으로 보살생활을 하고 있는 김씨가 현재 부산에서 아들·며느리·손자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박대통령과 이혼한 내력을 자세히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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