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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트럼프, 레이건 그리고 고정관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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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Hit the ‘Magic Number.’
밤 사이 AP통신이 전 세계에 보낸 속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전체 대의원의 과반, 1238명)’를 마침내 획득, 후보 지명을 확정했습니다. 주류 언론은 공화당 지도부 중심의 중재 전당대회 개최를 예상했지만 또다시 틀렸습니다. 금요일 아침에 자칫 불편할 수도 있는 트럼프 이야기를 하는 이유입니다.

30년 전인 1976년 트럼프와 유사한 발언을 한 정치인이 미국에 있었습니다. “당신이 하루에 7달러(당시 약 1만3000원)도 벌지 못하는 사이, 직업이 없는 흑인 ‘복지여왕’들은 수십개 가명으로 얻어낸 정부의 복지 혜택으로 ‘캐딜락’을 몰고 다닙니다.” 이 말의 주인공은 미국의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입니다. 5월 27일 미리보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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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후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찾아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메시지를 보낸다. 사진은 지난달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핵안보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1 원폭 투하 71년만에 히로시마 찾는 美 대통령


일본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히로시마(廣島)를 방문합니다. 1945년 2차대전 중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공격이 벌어진 이후 현직 미국 대통령의 첫 방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원폭 투하에 대한 사죄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낭독할 예정입니다.
더읽기 오바마, 일본군 포로와 동행 “피폭자에 사죄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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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포럼’ 기조연설에 나선 JB 스트라우벨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CTO. [중앙포토]


2 제주포럼 찾는 테슬라 CTO


전기차 ‘모델3’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테슬라의 최고기술책임자(CTO) J.B. 스트라우벨이 제주포럼을 찾습니다.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를 공동 창업한 스트라우벨은 ‘전기차가 몰고 올 생활혁명’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후 원희룡 지사와도 특별 대담을 갖습니다. 원 지사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을 100%로 끌어올려 ‘탄소 제로 제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더읽기 [2016 제주포럼] “정보는 구글서 다 배워, 대학은 길 찾는 법 알려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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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왼쪽)과 그레고리 맨큐 미국 하버드대 교수. [중앙포토]


3 맨큐 만나는 옐런, 6월 금리인상 언급하나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전 세계적인 경제학 교과서 『경제학원론』을 집필한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와 토론합니다. 공화당원이자 부시 대통령 시절 경제자문위원회장을 지내기도 한 맨큐 교수는 더 이상의 양적완화는 거품을 조장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데요. 더군다나 미국 1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 발표도 오늘로 예정돼 시장에선 6월 금리인상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읽기 “6, 7월엔 美 기준금리 인상되나”…고민 커지는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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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홍보관리관 시절 과청 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홍만표 변호사. [중앙포토]


4 검사장에서 피의자로…홍만표 변호사 검찰 소환


‘정운호 발 법조 비리’에 핵심 인물로 지목된 홍만표 변호사가 오전 검찰에 출석합니다. 전두환ㆍ노태우ㆍ노무현, 세 명의 전직 대통령을 수사했던 ‘특수통’ 검사 출신 변호사가 후배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소득을 누락하거나 축소 신고해 탈세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 대표로부터 ‘무혐의 로비’ 대가로 억대 수임료를 받았다는 의혹 등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더읽기 홍만표 변호사 사무장, 현직 검찰 수사관에게 사건 소개받았는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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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검찰 수사 당시 르완다 출장을 떠났던 이석채 전 KT 회장. [공동사진기자단]


5 이석채 전 KT 회장, 항소심 판결


이석채 전 KT 회장이 회삿돈 130억 원을 배임ㆍ횡령한 혐의로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 판결을 받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마찬가지로 이 전 회장 재임 당시 KT는 전형적인 ‘도덕적 해이’, 즉 오너 없는 회사에서 대리인이 마음대로 기업을 좌지우지해 손실을 입히는 사례로 지적받았습니다. 1심 재판부는 이 전 회장이 경영상 필요로 회사 자금을 사용했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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