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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서 처음 발견된 곤충, 이름에 '인제' 들어가

중앙일보

입력

신종 곤충(전세계적으로 없는 종) ‘패슬라우스 용대리(Psallus yongdaeri·장님노린재과 용대리)’는 등이 어두운 색이고 더듬이가 연한 것이 특징이다. 몸길이는 3∼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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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에서 그간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던 새로운 곤충과 한국 미기록종 등 다양한 생물이 발견됐다. 인제군은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서울대학교 등과 함께 2013년부터 최근까지 인제지역 생물자원조사 결과, 신종 곤충 2종, 신종 후보 14종, 한국 미기록종 56종을 포함한 총 7047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새롭게 발견된 곤충은 ‘패슬라우스 용대리(Psallus yongdaeri)·장님노린재과 용대리)’와 ‘패슬라우스 인젠시스(Psallus injensis·장님노린재과 인제)’라는 학명을 가진 곤충이다. 인제군은 2마리 곤충이 인제에서 발견됐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 인제와 용대리라는 지역명을 넣었다.

인제에서는 또 국내에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된 한국 미기록종 가운데 선태식물(이끼) 5종, 육상곤충 9종, 고등균류(버섯) 42종 등 56종도 발견됐다. 군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생물종 목록과 이미지를 정리해 ‘인제군 생물자원 도감’도 발간할 계획이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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