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수출채권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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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연불수출자금으로 들여오는 외국차관을 줄이기 위해 수출입은행으로 하여금 중장기 수출채권을 발행해서 재원조달을 충당시킬 계획이다.
12일 경제기획원이 마련한 6차 5개년계획기간 중의 「국제수지개선및 외채절감방안」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이 지원하는 외상수출자금을 외채에만 의존할게 아니라 국내에서 중장기채권을 발행해 내자로 조달하자는 것이다.
경제기획원은 또 중소수출업체들이 수출신용장을 가지고도 담보가 없어 수출금융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위해 이에 대한 별도의 보험제도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제개편작업을 통해 수출산업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세제상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6차계획이 시작되는 87년부터 경상수지를 흑자로 돌려 오는 91년에는 2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총외채는 87년의 4백82억달러에서 91년에는 5백16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봤으며 순외채는 86년의 3백47억달러를 고비로 계속 줄어들어 91년에는 2백97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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