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일성부자 장수식품 조달위해|북괴 "특별 전용논장" 운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북한은 73년부터 김일성-김정일의 「건강 및 장수식품」 조달을 위해 「특별전용농장」을 운영해 왔으며 최근에는 각지 주요농장에도 이와 비슷한 「특제품생산분조」를 두어 무공해식품과 「특제품」을 조달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에 따르면 김부자에게 진상되는 무공해식품은 인분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않고 부식토로만 길러진 것이며 이의 보안유지를 위해 「965제품」이라는 암호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한편 각지 주요협동농장들에 최근 설치된 「특제품생산분조」는 해당농장에서 가장 우수한 농장원 7∼8명으로 구성, 오직 「특제품」생산에만 전념토록 했으며 이들은 주로 백도라지·토종꿀·산삼·더덕·메밀 등 이른바 「무공해·무병장수건강식품」을 재배하고 있다고.
「보약과 육류특제품」으로는 주로 웅담·사향 등과 함께 한우와 식용흑색토종개(견) 등이 손꼽히고 있는데 특히 한우의 경우에는 반드시 3년생 흑암소의 안심부분만을, 그리고 흑색토종개는 2년생만을 진상토록 한다는 것.
북한은 흑염소와 토종개의 특별사육을 위해 이미 74년께부터 평양교외에 비밀리에 「암소 및 개목장」을 설치, 운영해 오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내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