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출신 여류동양화화가 모임 「가락지」 멤버바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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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국전출신 여류동양화가들의 모임인「가락지」 멤버가 바뀌었다.
83년 이인실(51·숙대교수)·이숙자(43·서울교대교수)·심경자 (41·세종대교수)·원문자 (41·이대교수)·주민숙(39·동덕여대교수)씨등 대학교수 여류동양화가 5명이 창립한「가락지」동인중 이숙자씨가 지난 1일 탈퇴, 새회원으로 송수연씨(39·경상대교수)를 맞아들였다.
이숙자씨는 6월 정기모임에서『문호를 개방, 오낭자·유민자·송수연씨등읕 영입하자』고 주장했지만 다른 회원들이 5년동안 창립회원 5명으로 기틀을 다진 다음 신입회원읕 받아들이자고 반대, 의견이 엇갈렸다.
뿐만 아니라 이숙자씨는 홍익대 동문여자선후배들과「가락지」동인활동 때문에 소원한 관계였다는 것.「가락지」회장인 이인실씨는 『이숙자씨가 탈퇴한 것은 서운한 일이지만「가락지」는 작품활동을 열심히 하자는 뜻으로 모인 그룹인 만큼 다른 요인을 배제하고 오직 친목과 작품만을 위해 담담히 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창립회원이 만장일치로 맞아들인 송수연씨는 비구상작업을 하는 국전추천급 작가.
「가락지」는 또 격년제로 발표전을 갖기로 한 정관을 고쳐 내년부터 매년 한번씩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그룹전과는 별도로 한해에 한사람씩 회원 개인전도 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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