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박날 것 같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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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프랜차이즈 신양호 대표는 새해를 맞는 각오가 남다르다. 2001년 런칭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섬마을이야기'가 순조롭게 가맹점을 확장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7월 런칭한 '취하는 건 바다'(www.cheebar.com)가 급성장, 대박이 예감되고 있기 때문이다.

취하는 건 바다는 6개월 만에 전국 100여개 가맹점을 확보했고 이달에만 20개점이 오픈할 예정이다. 10년차 은행 직원이 그만 두고 가맹하기도 했다.

"올해 못해도 100여개 점은 확장할 것 같아요. 감이 좋습니다." 신 대표의 말이다.

취하는 건 바다는 해산물 전문점이다. 아구찜.해물탕집 과는 격을 달리한다. 일식집이나 정통 횟집과도 다르다. 회, 특수 개발한 소스로 만드는 회무침, 해초 샐러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각종 구이와 튀김, 식사와 찌개를 판매한다.

회 한 접시 가격이 3000원에 불과하다. 소주 한 병 값으로, 혁신적인 가격파괴다. 광어회 등 7가지 회 메뉴를 내놓는다. 황금된장막회무침 등 회무침이 5가지다.

제철에 나는 싱싱한 계절과일 한 접시가 5000원, 5가지의 해산물 구이 메뉴가 모두 5000원이다.

가격이 싸다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유통구조를 개선해 신선한 해물 음식을 싸게 판매한다. 독특한 활어회 유통 시스템을 채용했다. 본사 공장에서 갓 잡은 활어를 필렛 형태로 특수 포장해 5시간 이내에 가맹점에 공급, 가맹점은 신선한 회를 판매할 수 있다. 1일 유통 시스템을 도입했다. 식자재는 매일 배송된다. 외국계 도너츠 회사의 제품 판매방식을 도입, 품질 관리를 한다.

당일 납품된 식자재는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한다. 그날 입고된 물량이 다 소진되면 해당 메뉴는 자동으로 판매가 중단된다.

취하는 건 바다는 한국형 글로벌 카페를 지향한다. 외국인도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국제화된 수준의 소형 동네 카페다.

그래서 적은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 1층 기준 10평 이상을 원칙으로 한다. 2층과 지하층은 25평 이상이다. 개설비용은 15평 기준 3400만 원 정도면 된다.

인테리어 기본 공사비 1400만원, 집기 비품 및 시설비 1500만원, 가맹비 500만원 등이다. 외부공사, 가스설비, 철거, 난방 공사, 화장실 공사 등을 위해 1000만원은 무이자 대출을 알선해 준다. 02-431-4951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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