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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스타들 말말말] 줄리아 로버츠 "감독이 되겠느냐고? 이번 생애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제69회 칸영화제. 영화제를 찾은 스타들 만큼이나 화려한 그들의 말들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칸에서 빛난 스타들의 말말말을 소개한다.

조디 포스터 감독(‘머니 몬스터’ 감독)

"처음 '택시 드라이버'로 칸에 왔을 때 열두 살이었다. 바로 이 자리에서 나의 배우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40년이 지난 지금, 감독 자격으로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돼 영광이다."

조지 클루니 ('머니 몬스터' 주연)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그가 승리할 일은 없다. 미국은 그의 바람처럼 협박과 무력으로 이민자와 여성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줄리아 로버츠 ('머니 몬스터' 주연)
"감독이 되겠느냐고? 고민은 계속 하겠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되지는 못 할 것 같다. 난 인내심도 없고, 여러 명의 질문에 답할 능력도 없다. 이번 생애는 포스터 같은 사람을 동경만 하고, 그에게 잘 보이는 데 주력하겠다(웃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 ‘내 친구 꼬마거인’ 감독)
(영화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마법을 믿고 희망을 가지도록 하는 것, 그것이 영화가 할 일이다. 내일도 이 험난한 현실과 싸워나갈 힘은 바로 희망에서 비롯되니까.”

러셀 크로 & 라이언 고슬링(‘나이스 가이즈’ 감독)
(두 배우는 영화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무수한 농담으로 ‘올해 칸영화제 최고의 코미디 듀오’로 등극했다)
“(고슬링) 우리 둘의 호흡이 어땠냐고? 크로가, ‘반지의 제왕’ 3부작(2001~2003, 피터 잭슨 감독)의 시각 효과 작업으로 유명한 웨타 디지털이 있는 뉴질랜드 출신이지 않나.” “(크로우) 그래서 ‘나이스 가이즈’도 후반작업 단계에서 우리의 호흡을 시각 효과로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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