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초 교정에 윤봉길 의사 흉상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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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 윤봉길 의사 흉상건립위원회(회장 박충신)는 15일 충남 예산군 예산초등학교 교정에 윤 의사 흉상(사진)을 세우고 제막식을 했다. 제막식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독립운동단체 관계자, 수덕사 옹산 스님, 예산초 동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흉상은 윤 의사 실제 모습과 똑같이 제작됐으며 높이 94㎝ 크기로 황동 소재다. 건립 비용은 흉상건립위원회 회원들이 낸 성금으로 마련했다. 윤 의사는 1920년대 농민계몽운동을 하던 시절 예산초 학예회 관람을 계기로 일본 침략을 풍자하는 ‘토끼와 여우’ 공연을 했다가 일본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흉상건립위원회는 설명했다.

박충신 흉상건립위원장은 “어린 새싹들에게 윤봉길 의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흉상을 건립하게 됐다”며 ”이곳에서 제2, 제3의 윤봉길이 배출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예산=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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