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놀이 귀가길 륜화 8명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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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괴산=연합】2일낮 12시45분쯤 충북괴산군청천면금평리앞길에서 국립공원 화양동을 떠나 청주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충북5가1856호 자가용 봉고버스(운전사 변기수 26)가 맞은편에서 오던 대한교통소속 충북5아4117호 직행버스 (운전사 최길성 36)와 정면충돌, 봉고차운전사 변씨와 승객7명등 8명이 숨지고 직행버스 승객 안현상씨(20 청주시내덕동162)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봉고버스가 앞서가던 번호를 알수 없는 택시를 추월하려고 중앙선을 넘는 순간 맞은편에서 오던 직행버스와 충돌해 일어났다.
사고당시 봉고버스에는 운전사 변씨, 청주공단내 신흥기업 남자직원 5명과 같은 공단내 AMK전자회사및 한국도자기의 여직원 5명등 모두 11명이 타고있었다.
이들은 공단내에서 알고지낸 사이로 토요일하오 봉고차를 빌어 화양동계곡에 놀러갔다가 공단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중경상자들은 청주시내 서울법원과 김정형외과에 분산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망자들의 시체는 청주도림의원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다.

<사망자>변기수(운전사) 이영미(19 여 괴산군청안면금신리정) 변방희(17여 청원군북이면령하리) 박경순 (18 여 청원군북이면서하리) 김성자(19 여 청원군북이면장재리) 나상찬(24 청원군북이면비상리) 정재희(28 청주시비하동) 김기숙(24 여 청원군북이면장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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