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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 임기 6개월 남기고 퇴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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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최계운 사장(사진)이 임기 6개월을 남기고 돌연 퇴임했다. K-water는 2일 오후 2시 대전 대덕구 신탄진로 소재 본사에서 4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 사장의 퇴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년 6개월을 재직한 최 사장은 2013년 취임 당시 최대 현안이었던 4대강 부채문제를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지난해 9월 정부와 분담 방안을 최종 확정지은 바 있다. 이 외에도 통합 물관리와 스마트워터시티 등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창출로 K-water의 세계 물시장 진출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다.

최 사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직원들의 헌신적인 열정과 협력으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영정상화 기반과 글로벌 도약 기틀을 마련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5000여 임직원의 창의적인 발상과 전환으로 우리나라 물 문제 해결과 K-water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장직을 내려놓은 최 사장은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그 동안 공기업 최고경영자로 근무한 경험은 미래 세대인 대학생을 지도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랜만에 만나는 제자들을 볼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황정일 기자 hwang.je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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