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의 OB, 선두 삼성 바짝추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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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OB베어즈가 선두 삼성라이온즈를 5-2로 꺾고 2.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0B는 선발 최일언이9회 2사까지 6안타2실점으로 역투하는 수훈으로 값진 1승을 추가, 5연승을 올리며 20승 (1무12패) 고지에 다달았다. 선두를 독주해 온 삼성은 지난 17∼19일의 홈구장에서 벌어진 삼미전에서 1승2패로 부진하면서 OB에 쫓기기 시작, 이날 2위OB에 패배함으로써 선두자리가 불안해졌다.
전기 우승을 다투게될 삼성-OB는 대구4, 동대문2, 대전1게임등 앞으로 7게임을 남기고있어 양팀의 대결이 주목된다.
삼성은 이날 5-2로 뒤지던 7회말 무사1-2루의찬스에서 7번대타 김한근 이 삼진으로 물러나고8번 김용국 마저 병살타에 그쳐 추격에 맥이 끊겼다.
한편 MBC는 9회말2사후에 사구로 나간 6번 김영균 이 완투한 롯데 최동원의 보크로 얻은 2사2루에서 7번차동렬의 결승중전 적시타로 2-1로 신승.
롯데 최동원은 이날 삼진5개를 빼앗아 통산 4백개를 돌파, 4백4개의 가장많은 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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