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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6월부터 예행연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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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86서울아시안게임이 5백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86아시안게임의 성공이 곧 88서울올림픽의 성공』 이라는 캐치프레이즈아래 7일「5백일 카운트다운」과 함께 대회준비작업의 완성을 향해 본격적인 태세에 돌입했다.
조직위원회는 지금까지의 기획작업을 매듭짓고 각 분야에 걸친 구체적인 집행단계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는 4월말까지 사무처요원 6백7명을 확보하고 5월중에 경기·의전·문화행사·경비등 모든 부문의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진행계획 (매뉴얼)을 수립·완성한 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예행연습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기분야 못지않게 중요한 개·폐회식 행사와 문화·예술제등 각종 부대행사를 위해 조직위원회는 역시 5월중 프로그램 시안을 마련하고 이들 행사를 담당할 학교혹은 단체를 지정, 7∼8월의 여름방학때부터 훈련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짜고 있다.
기존의 20개 주경기장과 88개 연습장을 확보해 놓은 조직위원회는 현재 신설 경기시설의 공사를 순조롭게 진척시기고 있으며 둔촌동국립경기장의 경우 체조장 11·74%, 펜싱장 14·65%, 역도장 23%, 벨로드롬 15·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윈회는 당초 계획을 수정, 테니스경기장도 이 국립경기장안에 설치키로 하고 오는 15일까지 설계를 끝낸후 다른경기장과 함께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부산의 요트경기장은 45%, 한강조정장은 30%, 남서울승마장은 57%, 한양대체육관 (배구) 은 40%, 또 유도대체육관(유도)은 90%나 진척되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주최국의 잇점을 업고 이 대회에서 아시아스포츠외 양대국인 중공과 일본에 강력히 도전·접근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금메달 30개를 포함, 60개이상의 메달획득을 위해 5일부터 훈련단을 재출범시켰다.
10회째인 서울아시안게임은 내년9윌20일에 개막, 10월5일까지 개최되며 중공을 포함하여 아시아올림픽 평의회(OCA) 회원 36개국이 참가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참가인원은 선수· 임원 5천8백명, 국제기구요원2천명, 보도진 2천3백명등 1만1백여명에 이르고 15만여명의 해외동포 및 외국인이 참관하기 위해 내한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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