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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문제 해결에 국회서 당력집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 학원대책특위는 지난달 22일부터 6일까지 조사한 학원사태 현황에 대한 1차보고를 통해 오늘의 학원현황은 정치·경제·사회·문화전반의 구조적 모순과 유리될 수 없다는 점에서 근원적이고 포괄적인 인식과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 국회개원후 학원문제 해결에 당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택 특위위원장은 학생학원관계자·경찰등 5백여명을 면담했으며 앞으로 문교정책, 학생운동의 성격 방향 및 이념, 운동권 학생들의 조직등을 파악키위해 4개반을 편성해 각지역에 파견, 정밀조사를 통해 이달말께 학원대책을 마련하고 아울러 세미나와 공청회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신민당은 이같은 활동결과를 집대성한 백서를 연말까지 내기로 했는데 1차조사에서 드러난 학내외의 주요쟁점은 다음과 같다.
◇학내의 주요쟁점 ▲전국학생총연합회의 공식기구화 ▲학생회칙 개정문제(문교부 5개 기본지킴이 문제) ▲학생회구성 및 자율적 활동보장 ▲자율적 언론보장 ▲징계철회 및 제적생복교조치 ▲문교정책의 시행착오 ▲경찰의 폭력적 대응 및 학원사찰 ▲사학재단의 부당한 간섭 및 부조리
◇학외의 주요쟁점 ▲정치민주화=정권퇴진, 대통령 직선제개헌, 제반악법 개폐, 인권탄압중지, 양심수석방 및 사면·복권 ▲민중생존권 보장=노동자·농민·도시영세민 문제, 독점경제체제 타파, 외채문제 ▲민족자주=외세간섭 배제, 예속경제 타파, 자유로운 통일논의 ▲광주사태 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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