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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이만수 주춤, 박종훈 선두|옆치락 뒤지락 프로야구 개인기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프로야구 개인기록에서 대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타격부문에서는 OB베어즈의 박종훈(박종훈)이 4할1푼5리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삼성의 장효조(장효조·3할9푼)와 롯데의 홍문종(홍문종·3할6푼4리)이 각각 2-3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들 트리오는 지난 1주일간 계속 선두그룹을 형성, 선두다툼을 벌여왔다.
타격1위의 박종훈은 타점3위(19개) 홈런6위(3개)로 금년시즌 들어 단연 두각을 보이고 있다.
장효조는 초반 한동안 선두를 달리다 한발 뒤로 물러섰지만 최근 롯데·MBC와의 경기에서 중요한 고비마다 적시타를 터뜨려 대타자로서의 진면목을 보였다. 각 팀 감독들은 장을 가장 경계할「위험인물」로 지목하면서 장의 배팅이 지난 시즌보다 더 날카로와 져서 역시 가장 유력한 타격왕후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에 비해 지난해 3관왕 이만수(이만수)는 주춤한 상태. 현재 타율 3할l푼9리로 해태 김성한(김성한)과 함께 10위에 랭크돼 있다. 홈런 3개로 6위, 타점은 20개로 2위. 따라서 이의 컨디션은 썩 좋지 못한 편이다.
한편 홍문종은 타점1위(21개)에 홈런 공동2위(4개)로 강세를 보여 장효조와의 경쟁이 앞으로 주목된다.
홈런부문에서는 해태 김봉연(김봉연)이 5개로 계속선두. 부상을 딛고 재기했던 김봉연이 과연 홈런왕의 자리를 되찾을 것인지 궁금하다.
도루부문서는 MBC 김재박(김재박)이 l7개로 앞서있다. 도루 4연패에 도전하는 해태 김일권(김일권)은 9개로 3위. 한편 다승부문에서는「황금박쥐」김일융(김일융)이 11게임에서 9승2패로 계속 선두를 고수하고있다. 또 삼성 김시진(김시진)도 6연승으로 2위를 달리고있으며 방어율은 1.33으로 1위를 마크하고 있다.
한편 작년 MVP(최우수선수) 에 뽑혔던 롯데 최동원(최동원)은 2승2패2세이브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있다. <조이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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