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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대로 얘기하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3당대표 청와대 오찬에앞서 이민우신민당총재는 2일상오 『전날밤 시민들로부터 「밥만 먹고 사진만 찍는」식의 대화는 않겠다던 약속을 지켜달라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면서 『그러나 오늘의 만남은 앞으로의 대화를 위한 분위기조성에 의의가 있고 다음에 또 진지한 대화를 나눌수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
이총재는 『대통령에게 가장 강조하고싶은 이야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오늘은 초청측의 말대로 방미성과에 대한 「설명」만 듣는자리』라면서도 『분위기가 된다면 화제에 따라 지금까지의 소신대로 얘기하겠다』고 다짐.
이날 아침 이총재집에는 이택희정책의장, 홍사덕대변인등이 찾아와 회동에 따른 대책을 숙의했으며 이어 이총재는 당사로 나가 김동영총무, 이택돈사무총장등과도 대책을 논의. 청와대까지 이총재를 수행하려했던 홍대변인은 청와대 관계자로부터『단순한 방미성과 보고의 자리이며 회담후 발표문 작성도 청와대 자체로도 충분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수행계획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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