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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약 도전] 고광택 물광주사로 피부 촉촉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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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 원장이 ‘엘라비에 밸런스’와 ‘더마샤인 밸런스’를 이용해 고광택 물광주사를 시술하고 있다.

봄이 전혀 반갑지 않은 사람이 있다. 유달리 피부가 건조한 직장인 조수연(33·여)씨는 그 중 하나다. 유난히 심한 이번 황사·미세먼지 탓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어 고민이다. 수분크림이나 영양크림을 꼼꼼히 바르지만 촉촉함은 금세 사라진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피부 수분량이 감소하고, 민감해진 피부에 모공과 잔주름이 늘어 저항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휴온스

피부 속 수분량은 ‘히알루론산(HA)’이 좌우한다. 울산 비비성형외과 이상복 원장은 “수분 유지에 중요한 히알루론산의 양이 줄면 피부가 건조해진다. 건조한 피부는 여러 피부 문제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히알루론산은 분자 하나가 물 분자 218개를 끌어당기는 놀라운 수분흡수 능력이 있다. 이런 수분흡수 작용으로 피부 건조를 막는다. 이뿐 아니라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과 탄력섬유 생성을 늘린다. 이 원장은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듯, 수분이 충분해야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한다. 손실된 히알루론산을 보충하는 건 피부건강을 위한 기초공사”라고 말했다.

히알루론산 많이 들어 효과 지속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기초적인 방법은 물을 많이 마시고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다.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수분 크림을 바를 수도 있다. 다만, 효과 지속시간이 비교적 짧다는 단점이 있다. 이땐 이른바 ‘물광주사’가 답이 될 수 있다. 피부에 직접 수분을 채우기 때문에 지속시간이 길다. 물광주사는 199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생체적합성 고분자 히알루론산 물질을 진피층에 균일하게 투입하는 시술이다. 수분 공급은 물론 피부 장벽을 강화해 건강한 피부로 거듭나게 돕는다. 피부 속부터 기능을 회복시키기 때문에 전체적인 피부 톤이 맑아지고 탄력이 개선된다.

최근엔 기존 물광주사보다 히알루론산 함량이 높은 고광택 물광주사가 인기를 얻는다. 휴온스의 ‘엘라비에 밸런스’가 대표적이다. 피부상태에 따라 ‘더마샤인 밸런스’ 같은 물광주사 전용장비를 이용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바늘 9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최신 의료장비다. 기존에 비해 더 얇고 더 많아진 주사 바늘로 통증과 시술시간을 크게 줄었다. 시술 전 마취크림을 바르는 시간이 30분 내외, 여기에 시술에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에 불과하다. 시술 후 회복시간이 거의 없어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김진구 기자 kim.jing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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