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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시설 미비 호텔·백화점·시장 등 37개 건물주인 무더기 입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유명 호텔·백화점·시장·법원 등 37개소가 자동 화재 탐지기 시설을 갖추지 않았거나 방화 관리 미비로 무더기 입건됐다.
서울시 소방 본부는 최근 스프링쿨러 시설이 작동되지 않은 전경련 회관 화재 사건을 계기로 시내 주요 건물에 대한 소방 점검을 실시, 소방법을 위반한 플라자호텔·영등포 중앙시장 안의 영신 상가·제일 상가 등 37개 건물주를 입건하고 1천 3백 80개소에 대해서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
적발된 건물 가운데 플라자호텔·영등포 중앙 시장·대한 병원·삼익 빌딩·공항 시장·세왕 호텔 등은 화재 자동 탐지 시설을 해 놓고도 자동으로 벨이 울리면 이용객들이 놀라 업소가 손해본다는 이유로 이를 테이프로 고정시켜 놓았거나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한번 불이 나면 대형 화재를 일으킬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 됐다.
서울 소방 본부는 이들 건물이 다시 소방법을 위반하면 사용 금지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입건된 건물은 다음과 같다.
▲영등포 중앙 시장 ▲플라자호텔(대평노 2가) ▲유니버스 백화점 (성내동) ▲초원의 집 (북창동) ▲대한 병원(수유동) ▲삼익 빌딩 (한강로 3가) ▲금강 제화 (금호 4가) ▲뉴용산 호텔 (한남동) ▲동서울 진흥 상가 (종로 6가) ▲조양 시장(성수 2가) ▲공항 시장(방화 2동) ▲삼양 아케이드(미아 6동) ▲국민은행 세검정 지점(신영동) ▲한동 빌딩(무악동) ▲파크 여관(장충동 2가) ▲능동 종합 시장▲동원 상가(장안동)▲화성 정밀(성수 2가) ▲반도장 여관(중곡동) ▲신일 운수(가리봉동) ▲서일 섬유(양평동) ▲신라 빌딩 (시과동) ▲동원 약품 (안암동) ▲국제 여관(응암동) ▲원당 종합 시장(봉천동)▲세왕 호텔 (대현동) ▲이선 빌딩 (방배 l동) ▲경남 쇼핑센터 (반포 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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