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생필품값 인상 국민설득방안 찾는라 고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그동안 쉬쉬하는 가운데 석유 석탄등 생필품인상문제를 검토해오던 정부는 보안문제를고려해 신승현부총리를 비롯한 관계장관들이 6일아침7시30분에 중앙청후생관에서 비밀회의를갖고 정부안을 최종결정.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은 환율상승으로 인상요인이 누적되어온 석유값문제였으나 워낙 물가안정정책의 서슬이 퍼런지라 주무부처인 동자부도 협의과정에서조차 가격인상방안은 거론치 않았었다고.
어쨌든 금년초부터 지금까지 질질 끌어온것은 인상요인 자체에 대한 이견이 엇갈려서가 아니라 이같은 인상조치를 어떻게 국민들에케 설득시켜야할지가 난처했기 때문.

<수지타산 안맞는다 호소>
★…자동차보험료의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한국자보는 8일 「자동차보험요율 인상을 건의하게된 배경」이란 유인물을 관계기관에 돌리고 현실에 맞지않는 보험금을 대폭 올려야한다고 주장.
지난해부터 적자누적으로 보험료인상을 기도해왔고 관계부처에서도 인상의 타당성은 인정하고있어 이번에 자보측의 이같은주장은 「마지막」 이 될것을 업계는 전망.
자보측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1만대당 사고건수가 2천6백65건으로,일본은 보험료로 들어온 돈중 58% (84년) 만을 보험금으로 지급했는데 우리나라는 84년4월부터 올1월말까지 88.9%를보험료로 내고있어 전혀 수지타산을 맞출수가 없다는것.
자동차보험은 적정 손해율인 76.4%선에 가깝게 하기위해서는 보험료의 대폭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

<삼성반도체서 공사맡아>
★…광케이불을 이용한 LAN (지역내정보통신망) 시스팀이 국내기업에도 실시된다.
포철은 LAN시스팀을 공장안에 도입키로 하고 최근 경쟁입찰에 부쳤는데 삼성반도체통신이 이를 수주, 하반기중 광섬유케이블 68km가 소요되는 공사를 끝낼 계획.
이 LAN시스팀이 완성되면 포철의 사무실과 공장 연구소등에 설치된 2백여대의 컴퓨터 단말기가 복합연결돼 사무실에 앉아서 생산현장의 가동상황을 즉시 확인, 통제할수있게 된다는 것.

<수출식기류 잦은 클레임>
★…중동지역에 수출되는 금속제양식기가 저급품 선적, 수송지연,내부포장 불량으로 잦은클레임을 당하고 있어 개선조치가 시급한 실정.
최근 중소메이커인 K사는 레바논에 5만달러상당의 주전자등 주방용품 주문을 받고 제품을 보냈으나 운송도중 내장불량으로 파손, 뚜껑이 닫히지 않아 1백% 보상을 요구하는 클레임을 당했다는것.
또 종합상사인 H사도 최근이라크에 수출한 금속양식기가 포장과 선적부주의로 클레임을 당했다고.
이밖에 다른 금속양식기 수출업체들도 대중동수출에서 수송지연과 포장불량등으로 클레임을 당한것으로 앝려졌는데 대외적인 성가때문에 비밀에 부치는데 급급한 실정.

<사원교육투자 매년늘어>
★…대기엄들이 사원교육 훈련투자에 큰 돈을 쏟아 붓고 해를 거듭할수록 그 액수가 늘고있다.
삼성은 지난해 1백30억원을 교육훈련비로 썼으나 올해에는15.4% 늘어난 1백50억원을 책정했다.
럭키금성은 지난해 1백36억원에서 올해에는 1백70억원으로, 현대는 작년 48억원에서 올해 70억원으로 증액.
또 올해 교육훈련비투자액으로 쌍용은 37억5천만원 (지난해18억원), 대우는 75억원 (50억원) , 효성은 30억원 (25억원),롯데는 l2억원, 두산은 2억5천만원의 예산을 잡아놓고 있다.

<국내 첫전화서비스 업체>
★…국내최초로 전화를 대신받아주는 특이한 서비스 업체가 생겼다.
텔레컴사는 자리를 자주 비우는 사람들을 위해 걸려오는 전화를 행선지로 전환 어디서든 통화를 할수있게 해주는 새로운 사업을 개발.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제도는 월3만원이면 전화전환서비스,월9만원이면 번역 복사등 각종 비서실 업무까지도 대행해준다고.
미국이나 일본같은 곳에서는이미 20년전부터 이같은 업종이 생겼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