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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 예절을 가르친다 성균관 숭예원서 서울·경기지역 순회교육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버릇없는 아이들」 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요즈음 유치원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생활예절교육을 실시하는기관이 있어 눈길을 모은다.
잊혀져가는 한국 전통 생활문화를 연구하여 보급해온 성균관 숭례원 (원장 이훈석)은 최근 어린이 예절교육의 교과서격인 생활지도서 『즐거운 하루』 (46배판·70페이지) 를 펴냈다.
또 오는 15일부터는 서울과경기지역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어린이 생활예절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요즈음 어린이들 중에는 식사예법과 말하기등 아주 기초적인 생활예절조차 배우지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시대에 맞는 예절은 번거로운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것입니다. 경로효친사상도 일찍부티 인식시커야 합니다』 고 이원장은 얘기한다.
60명 단위로 1백분에 걸쳐 계속되는 이 어린이 예절교육은 유치원의 신청을 받으면 훈련된 숭례원 강사들이 파견되어 실시한다.
전래의 효자·효녀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꾸민 것, 절하기등 전통예절 실습, 그리고 비디오 필름으로 만들어진 『이렇게 하는 것이 더 좋아요』 를 상영한다.
숭례원은 『즐거운 하루』의 보충자료로 5권의 소책자를 격월간으로 낼 예정인데, 첫번째로 식사예절과 습관을냈다.
다음으로는 친구·장난감등을 다루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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