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동백꽃 뚝뚝 떨어지는 세월호 ‘기억의 숲’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74호 16면

2014년 4월 16일을 잊지 않기 위해 진도 팽목항에서 4.16km 떨어진 동산에 ‘기억의 숲’을 만들었다.배우 오드리 햅번의 아들 션 햅번이 처음 제안해 국민 모금운동이 벌어졌다.잎이 노랗게 물드는 은행나무를 희생자 수만큼 304 그루 심고 ‘기억의 벽’에는 그들의 이름도 새겼다.아직 은행은 새 잎이 돋지 않았다.숲을 둘러싼 동백은 붉은 꽃을 눈물처럼 뚝뚝 떨군다.


사진·글=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