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4대독자 불탄 시체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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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28일 상오 7시30분쯤 서울 풍납동179의3 풍납시장 옆 형제고물상 담 밑에서 이종철씨 (38·술집경영·서울암사동491의11) 의 4대독자 태호군(5)이 실종 2일만에 불에 타 숨진 시체로 발견됐다.
태호군은 비닐에 싸인 채 얼굴과 가슴에 3도 화상을 입고 웅크린 자세로 숨져 있었다.
범인은 비닐 위에 신문지를 덮고 불을 지른 듯 타다 남은 신문지가 발견됐다.
태호군은 28일 하오1시쯤 집앞에서 친구와 놀다 하오2시쯤 귀가, 집을 보고있던 외숙모 장기선씨(26)에게 『먼저 살던 동네에 놀러간다』며 집을 나간 후 소식이 끊겼었다.
태호군이 발견된 곳은 집에서 2KM쯤 떨어진 골목길로 평소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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