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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 장동민 이혼 가정·아이 조롱 발언…제작진의 불찰”공식입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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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코미디 빅리그’ 코너 ‘충청도의 힘’

장동민의 발언이 논란이다.  장동민이 ‘코미디 빅리그’ 코너 ‘충청도의 힘’에서 양배차와 나눈 대화 때문이다.

장동민은 지난 3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 코너 ‘충청도의 힘’에서는 양배차가 장동민에게 엄마가 또봇을 사줬다고 자랑했다. 이에 장동민이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네”라고 언급했고, 이후 “너는 봐라 얼마나 좋냐. 생일 때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아. 이게 재테크야”라고 했다.

이에대해‘코미디 빅리그’ 제작진이 코너 ‘충청도의 힘’에서 이혼가정 아동 조롱과 비하 그리고 성적 표현에 대한 논란에 공식 사과 했다.

‘코미디 빅리그’ 담당 PD는 6일 한 매체를 통해 “지난 3일 방송 후 코너 ‘충청도의 힘’에서 등장한 상황들을 두고 논란이 됐다. 이는 제작진의 불찰이다. 불편함을 느꼈던 시청자들께 사과한다. 죄송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PD는 이 같은 상황이 장동민 발언이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의도적으로 이혼 가정의 아이를 조롱, 비하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며 “어른 같은 어린 아이들의 상황을 만들다보니 이렇게 됐다. 장동민, 조현민 등 연기자들의 잘못이 아니다. 제작진이 더 깊게 생각하지 못한 잘못이다”고 말했다.

또 극중 장동민의 할머니 황제성과 손자 장동민의 성기를 보는 상황이 연출됐다. 할머니는 “장손 꼬추 따먹어보자. 우리 장손, 할매 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 아이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담당PD는 이 부분에 대해 “의도적으로 표현한 게 아니다. 옛날 할머니들이 했던 표현이고, 과거에 대한 우리의 추억을 살려보고자 했던 대사다"며 "이 장면에 불쾌감을 느끼셨던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아이디어나 대사 등에 신경 쓰겠다. 또 문제가 된 부분은 재방송, 방송 VOD에서 편집(삭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주 방송분 또한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편집하겠다. 더 이상 논란이 없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시청자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장동민의 발언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2013년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도 장동민의 여성 혐오 발언이 문제가 됐다. 당시 장동민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시킨 부분을 열심히 살아가면서 보답하겠다.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하며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를 하차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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