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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발레 참모습 보이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클래식 발레의 원전이라 할 『지젤』(총2막20장, 박훈숙·김인희 등 출연)을 통해 정통적인 발레의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이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젊은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해 감동을 주는 것이지요.
오는21∼24일 하오7시30분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의 유니버설 발레단의 제3회 정기공연『지젤』을 연출하는 「바네사·하우드」씨(38·사진)의 말이다.
영국 챌펀햄태생으로 현재 캐나다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인 그는 힘찬 점프, 완벽한 테크닉등으로 명성을 얻고있다.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 『지젤』등 유수한 고전발레에서 프리마 발레리나로 춤춰온 그이지만 발레연출은 이번이 처음.
따라서 『연출자로 초청받았을 때는 너무 기뻐서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고 고백한다.
발레단 역사가 1년미만으로 짧은데 비해 단원들 훈련이 잘되어있어 함께 일하기가 즐겁다는 그는 한국무용수들이 다리훈련은 뛰어나나 어깨와 등의 사용법이 정확치 않다고 지적한다.
그는 1841년 파리에서 초연된「아돌프·아당」음악에 「고티에」안무의 『지젤』에 충실히 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악반주 인천시향 (지휘 임원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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