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KF-16 비행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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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을 준비 중인 KF-16 전투기들. [사진제공=제19전투비행단]

지난달 30일 공군 F-16D 전투기 1대가 경북 청송군 부남면에 추락한 직후 기체 점검을 위해 비행이 중단됐던 KF-16 전투기의 비행을 4일부터 재개한다고 공군이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엔진가동이 중단돼 사고가 발생한 F-16전투기의 엔진에 비해 KF-16의 엔진은 성능과 재질, 내열성이 향상된 엔진이고 엔진계통 특별점검을 완료한 KF-16 항공기의 비행을 오늘(4일)부터 재개한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F-16 전투기의 엔진은 F100-PW-220인 반면, KF-16전투기는 성능을 향상시킨 F100-PW-229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공군은 F-16을 수 대, KF-16은 130여대를 운용중이며 한국 공군의 주력기로 활약하고 있다.

공군은 현재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기의 엔진정지 이유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또 당시 사고기에 탑승했다 비상탈출한 조종사 2명은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공군은 사고기에서 수거한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의 일부가 파손돼 4일 인편으로 제작사에 의뢰키로 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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