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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 월내 직선| 각 대학 일정확정…유세기간도 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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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연대·고대 등 주요대학들은 새 학기 개학과 함께 총학생회장선출일정을 확정,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학생자치기구부활채비에 들어갔다.
각 대학은 학생회 회칙에 대해서는 대학당국과 학생들간의 의견이 엇갈려 아직 확정짓지 못했으나 총학생회장선출방식과 회장피선 자격문제는 일단 양측이 합의, 우선 학생회장 선출부터 한 뒤 학생회 회칙을 마련키로 했다.

<서울대>
지난달 19일 발족한 총학생회 준비위원회는 5일 직선제에 의한 총학생 회장선출을 오는 4월 중순(13일 예정)까지 끝낸다는 계획아래 세부적인 선거 일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9일까지 각 학과 회장을 선출, 대의원회를 구성하고 다음주(11∼16일) 엔 각단과대 학생회장 및 총학생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4월에 총학생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자격조건을 C학점 이상으로 3, 4학년이 모두 가능하도록 5일 학교측과 학생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
또 6일 전체 대의원회를 열어 회칙개정을 완료하고 12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함께 후보자등록을 시작, 25일 직선제에 의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연세대>
평교수 6명으로 구성된 「회칙심의 소위원회」와 전 총학생회 임원을 중심으로 한 학생측 「회칙심의 위원회」는 4일 하오 첫 공식모임을 갖고 3시간여에 걸친 토의 끝에 평점 C학점 이상 학생이 입후보, 오는 21일과 22일 2일 동안 직선제로 총학생회장을 선출한다는데 일단 합의했다.
선거일정은 5일부터 8일까지 4일 동안 후보자등록을 받고 오는 11일, 15일, 20일 3차례에 걸쳐 각각 도서관 앞·대강당·학생회관 앞에서 선거유세를 한 뒤 오는 21일과 22일 2일간에 걸쳐 총선을 치르는 것으로 돼있다.

<이화여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동안 각 과회장을 선출하고 18∼23일 단대회장 선출, 22∼26일 총학생회장 입후보등록 및 유세, 27∼28일 2일간 총학생회장직접선거의 총선 일정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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