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JTBC] 도올이 들려주는 드라마 같은 보시라이 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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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차이나는 도올’에서는 건국 이래 중국 최대의 정치 스캔들로 꼽히는 ‘보시라이 사건’에 대해서 조명한다.

보시라이는 중국 8대 혁명 원로인 보이보 전 부총리의 아들이자, 한 때 인민영웅으로 칭송받은 인물이다. 2007년 충칭시의 당서기로 부임한 보시라이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폭력 조직 소탕에 나서 지역민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는다. 이후 충칭시를 넘어 중국 전역에서 유명세를 타며 일찍이 5세대 차기 지도자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다.

탄탄대로를 걷던 보시라이의 행보는 2011년, 그의 아내 구카이라이가 영국인 사업가 청부살인 사건에 연루되면서 급제동이 걸린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건 보시라이의 심복 왕리쥔의 배신 때문이었다. ‘보시라이의 오른팔’로 불리던 왕리쥔은 보시라이를 피해 미국 영사관으로 야반도주해 모든 사건의 전말을 폭로하기에 이르렀다. 도올이 들려주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보시라이 사건’은 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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