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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 초청 어정쩡해 거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신민당은 정부의 3·1절기념식 초청을 거절하고 중앙당사에서 별도의 기념식을 거행.
야당이 독자적인 행사를 가진 것은 구총일당의 경우 외에는 드문 일인데 박실대변인은 『총무처가 국회위원 당선자를 정부행사에 초대했지만 입장이 어정쩡해 거절했다』고 설명.
당선자 30여명 등이 참석한 이 날 기념식에서는 이민우총재의 기념사, 김녹영부총재의 독립선언문 낭독 등이 있었는데 이총재는 『3·1독립정신과 지난 2·12총선에서 보여준 민중의 의지는 서로 뜻을 같이하는것』이라고 주장.
이총재등은 기념식 후 광복회가 파고다공원에서 주최한 기념식에도 개별적으로 참석.
한편 유치송총재의 사퇴등으로 표류하고있는 민한당은 행사없이 목원상대변인의 성명만 냈는데 목대변인은 『타락된 2·12총선은 숭고한 3·1정신을 무색케 만들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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