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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 한 탄광서 매몰 사고 발생해 광원 1명 숨져

중앙일보

입력

강원 삼척의 한 탄광 지하 갱도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해 광원 1명이 숨졌다.

지난 29일 오후 9시10분쯤 삼척시 도계읍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탄광 지하 갱도 3.5㎞ 지점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해 오모(57)씨가 숨지고 김모(54)씨가 다쳤다. 오씨는 동료들에 의해 1시간여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함께 매몰된 김씨는 스스로 빠져나왔지만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씨 등은 채탄을 하기 위해 발파를 한 후 현장을 확인하러 들어갔다가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광업소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삼척=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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