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중동8국 순방경기|20일∼3월 12일까지 86게임 협력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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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축구 아마추어대표 올림픽팀이 오는 20일부터 3월12일까지 22일 동안 중동 8개국을 순방한다. 축구올림픽 팀은 이영호(이영호) 체육부장관을 따라 친선경기를 병행하면서 스포츠외교를 펴게된다. 축구대표팀이 8개국이나 순회하는 대대적인 친선원정경기는 국내 스포츠사상 처음이다. 이장관은 86 아시안게임의 개최와 관련,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스포츠평의회(OCA) 「셰이크·파히드」의장 (쿠웨이트)의 초청과 주선으로 중동의 아랍국가들을 친선 방문케 되었으며 최근 「파히드」의장이 중동지역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들어 특별히 요청, 축구대표팀을 대동케된 것으로 알려졌다.
순방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 ,북예멘·요르단·이라크·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 및 아랍에미리트연방 등으로 오는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아랍국가들에 대한 북한측의 체육외교활동이 강화되고 있는 점과 관련, 체육부장관과 축구대표팀의 대대적인 친선순방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있다.
또 올림픽 팀은 올해 8월의 하계유니버시아드에 대비, 수준 높은 중동국가 팀들과의 실전을 통해 전력강화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원정에는 부상중인 이경남 (이경남) 조민국(조민국) 신연호 (신연호)가 빠지고 이기근 (이기근·한양대) 김봉성 (김봉성·아주대) 남상용(남상용·고려대) 여범규(여범규·연세대)등 4명이 가담한다.
◇순방일정
▲사우디아라비아=2월20∼23일 ▲북예멘=24∼25일 ▲요르단=26∼28일 ▲이라크=3월1∼3 일 ▲쿠웨이트=4∼6일▲바레인=6∼8일 ▲카타르=8∼10일 ▲아랍에미리트=10∼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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