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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침·봉침·추나요법·한약 통합치료, 허리디스크 환자 97%가 만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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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원장이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약침을 놓고 있다.

침·봉침·추나요법·한약을 동시에 시행하는 한방 통합치료가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장기적으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하인혁 소장 연구팀이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이 병원에서 24주간 한방 통합치료를 받은 중증 허리디스크 환자 92명을 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병원리포트

연구팀은 환자의 통증 호전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을 점수화한 통증 지수를 매년 측정했다. 치료를 받기 전 92명 환자의 평균 통증 지수는 ‘보통’ 수준인 4.19점이었으나 24주간의 치료가 끝난 직후에는 ‘거의 없음’ 수준인 0.94점으로 떨어졌다. 장기 치료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5년 뒤 다시 측정한 결과 치료 직후와 비슷한 1.25점을 유지했다.

허벅지·다리·종아리·발이 저리거나 당기는 하지방사통도 크게 호전됐다. 환자의 평균 하지방사통 지수는 치료 전 ‘극심’ 수준인 7.5점이었다. 24주간 치료 후에는 0.94점으로 감소해 통증이 크게 개선됐다. 5년 후에도 0.98점으로 치료 효과가 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 장애도 줄어들었다. 앉기·서기·걷기·물건 들기 등 10개의 일상생활 활동이 가능한지 여부를 측정한 결과 치료 전 41.5점에서 24주 치료 후 11.24점으로 낮아졌다. 5년 후에는 7.61점으로 하락해 크게 개선됐다. 자생한방병원이 입원환자 분류 기준으로 삼는 30점 이상의 기능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모든 평가 지표가 개선되면서 환자의 97%가 한방 통합치료에 만족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형외과 분야 국제 학술지인 ‘Spine’ 3월호에 게재됐다.


단신

이대목동병원지난 23일 고도비만수술센터 개소식을 열고 고도비만 환자 치료에 적극 나섰다. 이 센터는 이대목동병원 외과·내분비내과·소화기내과·성형외과·정신건강의학과 등 각 진료과 교수진과 임상영양사·운동처방사가 협진해 고도비만 환자의 비만 수술부터 수술 후 식습관, 운동·행동습관을 종합적으로 교정한다.

이 센터는 세계적으로 많이 시술하는 복강경 위소매절제술을 주로 집도한다. 복강경 루엔와이 위우회술도 시행한다. 이주호(외과 교수) 센터장은 “국내 고도비만 환자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 센터는 대학병원의 장점을 살려 효과적이면서 안전하게 수술하고 이후 종합적인 환자 관리로 국내 비만수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디치과는 다음달 21일까지 서울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서울 지하철 양재역 2번 출구) 내 유디갤러리에서 미술작가 김영우 작품전을 연다.

출품작은 다각적인 관점에서 풍경을 묘사해 자연의 향기를 그림으로 담았다는 평이다. 유디갤러리는 유디치과 강남뱅뱅점의 독립적 형태의 미술 갤러리다. 미술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작가에겐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환자에겐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유디치과 관계자는 “고객의 예술적 욕구를 충족해 줄 수 있도록 앞으로 예술가와 갤러리를 연결하는 문화사회공헌사업을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2182-3300.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백병원 P동 9층 대강당에서 '어깨통증 치료하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정형외과 장석환 교수가 오십견으로 알려진 동결견과 회전근개질환, 석회화건염 등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치료방법인 약물요법, 주사요법, 수술요법에 대해 설명한다. 선착순 40명에게는 어깨 초음파 검사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는 참가신청 없이 무료로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문의 02-2270-0025 .



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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