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포르투갈 축구평가전, 테러 여파로 포르투갈로 장소 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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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테러 여파로 포르투갈로 경기장소를 변경했다.

벨기에축구협회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0일 벨기에 브뤼셀의 킹 보드앵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포르투갈과 평가전을 같은 시각 포르투갈 레이리아로 옮겨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벨기에축구협회는 애초 이번 평가전을 취소하려했다.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이슬람국가(IS)의 폭탄테러 여파로 34명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벨기에축구협회는 벨기에 정부, 포르투갈축구협회와 협의해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장소를 벨기에에서 포르투갈로 바꿨다.

지난해 11월13일 프랑스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했지만 11월17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예정됐던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친선전은 치러졌다. 전날 훈련을 취소한 벨기에대표팀은 24일 훈련을 비공개로 재개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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