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사업 아이디어에 500억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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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미래창조과학부는 가상현실(VR) 분야 선점을 위한 5대 프로젝트의 세부내용을 공고, 지원을 원하는 업체의 신청을 받는다.

미래부, 가상현실 5대 프로젝트 확정
서비스·게임·테마파크·교육·유통
기업·기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이번 공고는 지난달 19일 발표한 ‘가상현실 플래그십 프로젝트’ 가운데 5대 추진 분야인 ▶VR 서비스·플랫폼 ▶VR게임·체험 ▶VR테마파크 ▶다면상영 ▶교육·유통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미래부는 지난해 9월부터 VR관련 수요 조사와 과제 기획을 통해 프로젝트 과제를 발굴해오다 이번에 확정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5대 프로젝트에 관해 아이디어나 사업계획이 있는 기업이나 기관은 누구나 정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며 “지원 신청 과제가 정부나 민간에 의해 이미 개발됐을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5대 프로젝트는 연구개발(R&D), 콘텐트 개발 등과 통합·연계해 지원된다. 미래부는 이들 프로젝트에 2년간 약 500억원(2016년 정부 149억원, 민간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후 VR 플랫폼이나 생태계 조성, 신시장 선점 등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추가로 2년간 자금을 더 투입할 계획이다.

서석진 미래부 국장은 “VR산업의 원년으로 불리는 올해엔 SW·콘텐트·디바이스 등 VR 생태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선도 프로젝트 지원에 정책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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