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자동차 체납 5억원 정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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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납 자동차의 번호판 영치와 이동하지 못하도록 자동차를 영치하는 모습. [사진 경북도]

경북도가 나흘간 자동차 체납세 5억5300만원을 정리했다.

경북도는 지난 17일까지 나흘간 도와 20개 시·군 3개팀 50여 명으로 구성된 '자동차세 권역별 합동징수팀'을 운영해 체납 자동차세 징수에 나섰다.

이번 합동징수는 동부와 남부·북부 3개 권역별로 편성해 번호판 인식 차량 18대, PDA(개인정보단말기) 120대를 동원, 경북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2회 이상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에 대해 현금징수 215대 7400만원, 번호판 영치 676대 4억1800만원, 차량 견인 4대 6100만원 등 총 895대 5억5300만원의 체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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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납 자동차의 번호판 영치와 이동하지 못하도록 자동차를 영치하는 모습. [사진 경북도]

도는 자동차 번호판이 영치된 경우 해당 지역 시·군 세무(세정)과를 방문해 체납액을 납부하고 번호판을 찾아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만일 납부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에 따라 해당 차량을 견인·공매 처분 등 체납 처분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한편 '자동차세 권역별 합동징수팀'은 연간 2회 운영된다. 지난해의 경우 1615대 10억원을 징수했다. 자동차세는 전체 지방세 수입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시·군 세원이다.

안동=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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