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30대 4시간 만에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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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서 성범죄 전과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30대가 4시간 만에 붙잡혔다.

19일 청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지난 오후 6시쯤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임모(33)씨의 전자발찌가 훼손됐다는 신호가 잡혔다. 경찰과 보호관찰소는 주변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하는 등 추적에 나서 이날 오후 9시30분쯤 KTX 목포역에서 임씨를 붙잡았다.

보호관찰소 조사결과 임씨는 이날 오후 청주의 한 보호시설에서 외출을 나왔다가 철물점에서 산 칼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오송역에서 목포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발찌 부착 소급적용 대상자인 임씨는 강도강간 등 성폭력 전과 2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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