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26·양평군청)이 코카콜라 체육대상 우수장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정민은 16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그는 지난해 서울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와 2015 헝가리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정민은 장애인유도 간판선수다. 그는 시각장애 2급이다. 망막층간분리증이라는 병 때문에 왼쪽 눈은 보이지 않고, 오른쪽 눈은 약 1m 거리의 물체를 희미하게 보인다.
그는 눈이 잘 보이지 않으면서도 비장애인선수들과 경쟁해 2014년 전국실업유도 최강전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장애인 유도계의 러브콜을 받았던 그는 리우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장애인유도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패럴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