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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큰 세리머니는 내 스타일…골프 즐기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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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골퍼. [중앙포토]

장하나가 16일(한국시간)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을 앞두고 대회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에서 공식 인터뷰를 했다. 전인지와의 사건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싱가포르에서 드라마가 있었다. 에스컬레이터 사건에 대해서 얘기해 달라.
말하고 싶지 않다. 현재 약간 위험한 질문이다. 한국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아주 중요하다. 한국에서 이미 여러 번 설명했다.
한국에서 말한 것을 여기서도 말해 달라.
미안하다.
사무라이 세리머니와 비욘세 세리머니를 했다. 재미있었나.
첫 번째 세리머니는 사무라이였다. 그냥 스타일이었다. 펜싱과 비슷한 한국 스타일의 검도였다. 쉽게 설명하려고 사무라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큰 문제가 됐다. 사람들이 왜 일본 스타일을 썼느냐고 했다. 그래서 그냥 이름만 사무라이일 뿐이다. 일본 스타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좀 힘들었다. 이 일이 일어나 약간 슬프다. 싱가포르 일도 마찬가지다. 비욘세 춤을 시도했는데 전인지 사건과 같은 주에 생겨 약간 문제가 됐다. 한국에 돌아간 후 모든 사람, 모든 선수들이 나에게 말했다. “너 정말 나쁜 사람이냐고. 반응이 너무나 크고, 세리머니가 너무 컸다, 너무 즐겼다”라고 했다. 그래서 매일 나는 방에서 울고 있다. 지난주도, 어제도 슬펐다. 한국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 신경쓰려 하지 않는다. 내 스타일이 큰 세리머니이기 때문이다. 더 골프를 즐기겠다.

장하나는 이외에도 싱가포르 대회보다 컨디션이 좋으며 올해 목표 2승을 이미 달성했으니 4승 정도로 상향조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날씨가 습하지 않아 좋으며 코스는 페어웨이가 딱딱해 거리가 더 나고 그린도 딱딱하다”고 말했다.

JTBC골프 디지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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