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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이대호, LA에인절스전 멀티히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2루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애리조나전 포함 2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다.
이대호는 1회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는 1회 초 2사 1·3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앤드류 히니의 2구째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1타점 적시타. 1-2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조 스미스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두 타석 연속 안타. 이대호는 지난 8일 애리조나전 홈런 이후 시범경기 두 번째 장타를 뽑아냈다. 2루타와 멀티히트 모두 처음이다. 타점은 4번째. 안타와 타점은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경기 만이다.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한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22(18타수 4안타)에서 0.300(20타수 6안타)으로 올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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