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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진종오, 리우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1차 선발전 1위

중앙일보

입력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가 리우올림픽 출전을 향한 산뜻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진종오는 13일 전남 나주의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사격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587.0점을 쏴 1위에 올랐다. 1997년생 김청용(20·갤러리아)이 582.0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올해 8월 리우올림픽을 앞둔 한국사격대표팀은 역대 최다인 올림픽 쿼터(출전권) 17장을 확보했다. 사격은 국가별로 종목당 쿼터 2장이 주어지며, 우리나라는 국내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 선수를 가린다. 공기총 선발전은 13일부터 19일까지 나주에서 총 5차례 선발전을 갖고, 화약총 선발전은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대구종합사격장에서 개최된다.

올림픽 금메달 3개(2008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 2012년 런던올림픽 10m공기권총과 50m 권총)를 딴 진종오 역시 국제대회 입상, 세계랭킹과 관계없이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해 후배들과 선발전을 치렀다. 세계사격 최초로 10m 공기권총 본선과 결선, 50m 권총 본선과 결선 등 4개 부문 세계신기록을 동시에 보유한 진종오는 흔들리지 않고 1차 선발전 1위에 올랐다.

한편 여자 공기권총에서는 김장미(우리은행)가 385.0점을 쏴 최금란(서울시청·384.0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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