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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 600살 한양도성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70호 16면

한양도성은 북악산·인왕산·남산·낙산 능선을 따라 쌓았는데 전체 길이는 18.6km에 이른다.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래도록(514년) 제 역할을 한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성은 1396년(태조 5년)에 쌓은 이후 여러차례 고쳐 시기별로 다른 돌의 모양을 통해 축성 시기와 기술의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다. 지난 7일 많은 양의 비가 내리자 인왕산 정상 부근의 성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서울시는 배부름 현상이 있거나 풍화가 심각한 22곳을 위험구간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사진은 북악산 말바위 구간이다. 수직선을 그은 경사계측 기구들(작은 사진)이 성벽에 붙어 있다.


사진·글=최정동 기자?choi.jeongd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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