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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北응원단 항공편 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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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이 대구 여름유니버시아드에 5백10명의 대규모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한다. 이들은 육로가 아닌 항공편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대구 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 하진규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협상단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금강산에서 장정남 북한대학생체육협회 부회장을 수석대표로 한 북한 측과 실무 접촉을 하고 모두 12개항에 합의했다.

북측은 8월 21일 개막하는 U대회에 2백명 규모의 임원.선수단, 그리고 3백10명의 응원단을 보내기로 했으며 19명의 기자단이 동행한다.

이는 모두 3백명의 선수.응원단을 파견했던 베이징 대회 때보다 2백10명 가량 늘어난 것이다.

남북한은 개회식과 폐회식 때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 입장키로 합의했으며 북측 참가 인원에 대한 편의보장 및 국기 게양 문제 등은 부산아시안게임의 선례를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선수촌 입촌식이나 북한 선수에 대한 시상식 때 인공기가 게양되고, 한반도기는 공동 입장이나 남북 간 경기 때 사용된다.

또 북한 측에 국제전화 6회선, 남북 직통전화 12회선, TV 전송 회선 등을 보장키로 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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