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올케이자 박지만 EG 회장의 부인 서향희(42·사진) 변호사가 대학 강단에 섰다. 국민대는 그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객원교수로 임용돼 이번 학기부터 강의를 맡는다고 2일 밝혔다. 서 변호사는 이날 첫 강의를 했다.
‘창업 실습’ 과목 2일 첫 강의
학교 관계자는 “서 변호사가 ‘창업 실습’ 과목을 맡아 창업을 준비하는 학부생들에게 관련 법률에 대해 가르치게 됐다. 그동안 학교 측에서 두세 차례에 걸쳐 객원교수로 강의를 맡아 달라고 부탁했는데 서 변호사가 고사하다가 최근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2004년에 박 회장과 결혼한 서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던 2012년 9월 법무법인 ‘새빛’의 대표변호사 자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법률 고문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공식적 대외활동은 하지 않아 왔다. 박 회장과 서 변호사에게는 11세, 2세의 아들과 지난해 낳은 쌍둥이 아들이 있다.
홍상지 기자 hongs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