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의선 “상상 못한 미래차 개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기사 이미지

현대자동차가 기존 자동차 개념을 뛰어넘는 ‘미래 모빌리티(mobility·이동수단)’ 연구에 본격 뛰어든다. 현대차는 이를 ‘프로젝트 아이오닉(IONIQ)’이라고 이름 붙였다.

자율주행+사물인터넷+친환경
현대차, 프로젝트 아이오닉 선언

정의선(46·사진) 현대차 부회장은 1일(현지시간) 스위스의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 언론 공개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우리는 미래 생활을 변화시킬 모빌리티 혁신 연구를 시작한다”며 “자동차의 역할과 영역을 지금껏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인 미국 구글카, 친환경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등을 넘어선 미래 운송수단의 시대를 열겠다는 선언이다.

 현대차는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최종 목표를 ‘자유로운 이동생활’이라고 규정했다. 집·사무실·차의 경계를 없앤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한 연구엔 자율주행 기술, 1~2인승 친환경 이동수단,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커넥티드카(자동차와 정보기술의 연결)’ 같은 분야를 망라한다.

현대차는 미래 운송수단의 변화상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집단지성’을 활용할 계획이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을 운영하고, 산학 협력도 확대한다.

또 현대차는 이날 모터쇼에서 국산차 최초의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의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모델 등을 처음 공개했다.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