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최고의 스펙·기능 갖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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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최고의 스펙과 기능을 갖춘 갤럭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1위 브랜드다.

스마트폰 분야의 NBCI는 75점으로 전년 대비 4점 상승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갤럭시 노트가 78점으로 전년 대비 4점의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갤럭시 S는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7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아이폰은 74점으로 전년 대비 4점 상승하며 3위를, LG G는 71점으로 전년 대비 2점 상승해 70점대에 진입했다. 베가는 모기업 팬택의 파산으로 인해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갤럭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1위 브랜드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최고의 스펙과 기능을 갖췄다. 고객 편의를 고려한 UI(사용자 위주의 인터페이스) 등 가장 앞서나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안드로이드 폰의 대명사로 통한다. 2015년에 출시한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는 메탈과 유리 소재를 사용해 전작 대비 우수한 디자인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 삼성 페이를 도입해 국내 지불결제(신용카드 등)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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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스마트폰 NBCI 조사 결과에서 주목되는 점은 3위 브랜드인 아이폰의 브랜드경쟁력 상승이다. 갤럭시 S의 경쟁력이 1점 상승하는 가운데 무려 전년 대비 4점 상승했다. 아이폰은 기존의 작은 화면 체계에서 탈피해 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며 아이폰의 문제로 여겨지던 디스플레이를 보완해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LG G시리즈의 인기가 적어지면서 갤럭시의 대항마로 부각된 것도 이러한 아이폰의 브랜드경쟁력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갤럭시 노트의 브랜드경쟁력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대화면을 적용한 아이폰의 브랜드경쟁력 역시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스마트폰 브랜드 간 경쟁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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