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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의원이 허리를 만지기도 하고 다리를 만지기도 하면서 근육을 풀어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이 국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최장기록을 경신했다.
은 의원은 24일 새벽 2시30분에 시작해 오후 12시48분 단상을 내려올 때까지 10시간 18분동안 연설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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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의원이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멘트를 하고 있다.
은 의원은 8시간을 넘어서면서 자세가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허리를 만지기도 하고, 다리를 구부려 근육을 풀어주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물도 가끔씩 마셨는데 물은 입만 축이는 정도였고 많이 마시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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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을 내려온 은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포옹하고 있다.
쓰러질 것 같으면서도 꿋꿋이 버텨낸 은 의원은 “날선 표현 말고 어떻게 하면 화해하고 사랑하고 함께할 수 있는지, 격려하고 힘내게 할 수 있는지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단상에서 내려와 동료의원들의 박수와 포옹을 받았다.
사진·글=김경빈 기자 kgbo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