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1분기엔 한국 채권 투자가 매력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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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분기마다 주식·채권·대안자산 투자 전망을 내놓는다. 리서치센터·운용·상품개발·위험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투자 시장 변화를 예측한다. KDB대우증권은 올해 1분기 투자 매력이 높은 자산으로 채권을 꼽았다. 한국 채권이 선진국이나 중국 등 이머징 국가 채권에 비해 투자하기 좋은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주식의 경우 선진국에 투자하는 것이 한국이나 이머징 국가에 비해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안자산은 지난해 4분기와 같이 에너지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봤다. 주식·채권·대안자산의 투자 비율은 100을 기준으로 38:45:17이 적당하다고 추천했다.

KDB대우증권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
KDB대우증권은 수익이 예상되는 투자 비중은 늘리고 손실 위험이 있는 투자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짠다. 이 회사가 내놓은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상품인 ‘글로벌 두루두루 랩’은 투자에 가장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운용한다. 주식과 채권 시장에 나눠 투자하기 때문에 한 곳에 투자할 때보다 손실 위험이 적다. 급변하는 국내 증시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에게 좋은 상품으로 꼽힌다. 시장 변화에 따라 투자금을 적절하게 배분해 전체적인 자산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한 곳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다른 곳에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두루두루 랩은 투자 비중에 따라 안정·중립·수익형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투자자들은 시장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KDB자산이 출시한 글로벌 두루두루 펀드도 글로벌 두루두루 랩과 같은 투자 방식으로 운용한다. 글로벌 두루두루 펀드에 직접 투자하거나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같은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KDB 글로벌 두루두루 펀드는 투자금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익에 대한 배당소득세도 내지 않는다.

KDB대우 글로벌 두루두루 랩과 글로벌 두루두루 펀드는 KDB대우증권 모든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김희주 KDB대우증권 상품개발실장은 “우리나라 주식이나 채권시장에만 투자해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도 투자하는 것이 손실 위험을 줄이고 수익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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