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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바둑협회·전국바둑연합회 통합창립총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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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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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대한바둑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바둑연합회의 통합창립총회가 열렸다. 이 날 통합바둑협회장으로 추대된 홍석현(오른쪽) 한국기원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오종택 기자]

대한바둑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바둑연합회의 통합창립총회가 1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통합 단체명은 ‘사단법인 대한바둑협회’로 정해졌다.

초대 회장에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
“엘리트·생활 체육 함께 발전해야”

 이날 총회에는 대한바둑협회 대의원 12명과 전국바둑연합회 대의원 6명 등 모두 18명이 참석해 양 단체의 통합을 결의하고,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를 통합 단체의 회장으로 추대했다.

총회에 앞서 양 단체는 이날 오전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바둑단체 통합추진위원회 구성과 통합 동의 및 정관 개정을 결의했다.

 두 단체 통합은 지난해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하는 체육단체 통합관련법이 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전까지 바둑 단체는 엘리트 아마추어 바둑 중심인 대한바둑협회와 생활체육 중심인 국민생활체육 전국바둑연합회로 양분돼 있었다. 앞으로 홍 총재는 유단자 등 엘리트 아마바둑과 국민 생활체육 중심의 아마바둑을 아우르는 통합 단체를 이끌 예정이다.

홍 총재는 “바둑계가 큰 갈등 없이 통합을 이룬 것은 다른 종목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바둑인들의 중지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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