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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그림 속 빛의 흐름, 3D 화면으로 감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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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의 400여 작품을 한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 ‘모네, 빛을 그리다 展’이 마련됐다.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엔 모네의 주요 작품부터 모네가 어릴 적 그렸던 캐리커처까지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컨버전스 아트’로 그림을 전시했다는 점이다. 컨버전스 아트는 명화를 디지털로 변환해 입체 영상 신호로 바꾼 후 고화질 프로젝터를 통해 전시장 벽면의 대형 스크린에 투사해 작품을 나타내는 방식이다.

전시장에는 60여 개의 프로젝터와 4m 높이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모네가 표현한 빛의 흐름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모네의 작품이 시시각각 빛의 영향으로 바뀌는 여러 모습을 캔버스 한 장으로 표현됐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2D와 3D 기술을 활용한 화면으로 빛에 의해 변화되는 광경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관람자는 모네의 대표작 중 하나인 ‘루앙대성당’ 연작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3D 기술로 재현돼 빛에 의해 성당 벽면의 색상이 변하는 것을 표현한다.

전시장의 ‘인터렉티브 존’에는 모네가 활동했던 1800년대를 재현하는 영상이 있어 모네가 있었던 당시대 자연의 현장감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엔 일상을 잘 표현한 ‘건초더미’‘인상, 해돋이’‘수련’‘양산을 든 여인’ 등이 전시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모네를 비롯해 프레데리크 바지유,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드가 드가, 폴 세잔, 반 고흐 등 다양한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또 이날은 ‘인상주의 날’로 티켓 가격을 50% 할인한다. 관람객의 반응이 좋아 5월 8일까지 연장돼 전시된다. 가격은 일반 1만5000원, 학생 1만원, 유치부 8000원이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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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모 마감 2월 22일 ● 당첨 발표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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